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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라크 송유관 폭발'로 사흘째 상승

<앵커>

이라크 파이프라인 폭발사고로 공급차질 우려가 제기되면서 국제유가가 사흘 연속 상승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27일) 이라크에서 발생한 파이프라인 폭발사고가 국제유가 상승세의 변수가 됐습니다.

원유 수급차질 우려가 제기되면서 미 달러화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어제보다 1.68달러 상승한 배럴당 107.58달러로 올라섰고, 영국 런던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98센트 오른 배럴 당 104.9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일부 경제지표가 긍정적이었지만 기술주와 금융주의 실적 우려가 주가 하락을 이끌어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이 0.6%로 확정되면서 5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월가의 예상을 벗어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여기에 노동부가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를 내놨는데 전 주보다 9천 건 줄어든 36만 6천 건으로 월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어제 장 마감후 나온 오라클의 매출이 월가 예상에 못미친게 기술주에 악영향을 줬습니다.

계속되고 있는 금융주에 대한 실적 전망도 시장 분위기를 어둡게 만들었습니다.

장중에 일시적으로 상승하기도 했던 미국 증시는 결국 다우 지수가 100포인트 넘게 하락한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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