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서울대 교수 철밥통 깨졌다…정년심사 10명 탈락

<앵커>

서울대가 교수 정년 보장 심사에서 5년 만에 '탈락자'를 냈습니다. 신청 부교수 4명 가운데 1명 꼴로 정교수 승진이 '유보'됐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는 어제(27일) 부교수 39명의 정년보장 심사 결과, 26%인 10명에 대해 '유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소속 단과대의 심사에서 정년 보장이 유보됐고, 나머지 7명은 대학본부 인사위원회에서 유보 결정을 받았습니다.

대학 본부 정년 심사에서 승진 탈락자가 나온 건, 지난 2003년 이후 5년 만이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습니다.

반면 연구실적이 뛰어나 부교수 승진과 정년보장 심사를 동시에 신청한 조교수 6명 가운데 5명은 정년을 보장받았습니다.

서울대는 정년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예비 심사위원회에 외부인 1명을 참여시켰습니다.

앞으로는 심사위원회에 해외 석학들을 영입하는 등 교수의 업적 평가 기준을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혀습니다.

또 지금까지는 정교수 승진에서 탈락해도 6개월마다 재심사 신청이 가능했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한 번 탈락하면 2년 동안 재심사를 신청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