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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가보존회장 피살 "우발적 범행"…의혹 남아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경찰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보존회장 피살사건을 피의자 강 씨의 우발적인 단독범행으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표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데다, 범행 당시 CCTV도 공개되지 않고 있어 적잖은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 기자입니다.

<기자>

구미경찰서는 오늘(27일) 오전 박 전대통령 생가보존회장 피살사건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우발적인 범죄로 배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우동/구미경찰서장 : 현재까지 수사 결과 이번 사건은 우발적 단독범행으로 여겨지며.]

피의자 26살 강 모 씨가 박 전대통령 생가에서 윗옷을 벗은 채 쓰레기를 줍고 있는데 피해자가 이를 제지하자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다는 겁니다.

강 씨는 오늘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오후 늦게 구속수감됐습니다.

경찰은 에어컨 기사로 일하는 강 씨가 범행직전 직장에서 쓰레기를 주워 모아 책상위에 올려 놓는 등 이상 행동을 보여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용의자 강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컴퓨터를 분석해 범행 동기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이틀만에 다시 구미를 찾아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수사도 되기 전에 결론을 내는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모든 국민이 의혹을 가지지 않게 철저히 조사해야 합니다.]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미묘한 시기에 발생한 이번 피살사건이 총선판도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정치권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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