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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코누르는 어떤 곳?…도시 전체가 우주기지

<8뉴스>

<앵커>

이번에 우주선이 발사되는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는 도시 전체가 최첨단 우주기지입니다. 미국의 우주기지와는 달리 상업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전세계 민간인 우주인의 산실이기도 합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매년 십여 대의 러시아 소유즈 로켓이 우주로 발사되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기지.

바이코누르 기지는 옛 소련 시절인 지난 1956년 모스크바에서 남동쪽으로 2천백 킬로미터 떨어진 황량한 초원지대에 건설됐습니다.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와 인류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을 실었던 보스토크가 이곳에서 발사됐습니다.

지금까지 천6백 회 걸친 로켓 발사가 바이코누르에서 이뤄졌고 98퍼센트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 중입니다.

지난 91년 옛소련이 붕괴된 뒤부터는 러시아가 카자흐스탄에 사용료를 내고 임대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도 바이코누르를 국제우주정거장 건설의 전초 기지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도시 전체가 최첨단 우주기지인 만큼 일반인들의 출입은 엄격히 통제됩니다.

7만여 명의 바이코누르 주민들은 가장 크고 오래 된 우주 기지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스트라치추크 올가/바이코누르 시민 : 바이코누르에 사는데 자긍심을 느낍니다. 바이코누르는 아름답고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서 흥미롭고 재밌습니다.]

황량한 사막 한 가운데 세워진 최첨단 우주 기지에서 한국 우주인의 역사가 새롭게 쓰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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