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양 초등생 살해사건의 피의자 정 모 씨가 지난 2004년에 실종된 정 모 여인을 암매장했다고 밝힌 곳에서 경찰이 오늘(27일) 4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의 일부를 발견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경기도 군포시 도마교동의 한 야산에서 지난 2004년 군포에서 실종된 정모 여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의 일부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지목한 야산 일대에서 사흘 동안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오늘 낮 1시 반쯤 훼손된 시신의 일부를 발견했습니다.
현재 나머지 시신을 찾기 위해 경찰은 암매장 지점 부근에서 수색 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습니다.
또 발견된 시신에서 DNA를 채취해 정 모 여인의 가족 DNA와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정 모 여인을 군포시 금정동의 한 여관에서 살해한 뒤 인천 바다에 유기했다고 진술했다가 지난 25일 검찰에 송치되기 전 야산에 암매장한 사실을 뒤늦게 자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 여인은 지난 2004년 7월 밤 11시 반쯤 군포시 금정역 부근에서 실종됐는데, 피의자 정 씨는 당시 정 여인과 마지막으로 4차례 전화 통화한 사실이 확인돼 유력한 용의자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정 씨가 범행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자 경찰은 증거가 모자란다며 풀어줬습니다.
그제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여죄와 범행 동기를 계속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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