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국제사회, 중국 압박…'올림픽 보이콧 카드' 쓰나

<앵커>

티베트 사태를 놓고 국제사회는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유럽 의회는 어제(26일) 회의를 열어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이나 개막식 불참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파리에서 조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 의회는 어제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어 티베트 소요사태 대처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베이징 올림픽 불참 문제가 집중 논의됐습니다.

푀터링 의장은 회원국 정치인들이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재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의회는 한발 더 나아가 외교분과위원회에 티베트 망명의회 의장을 직접 불러서 티베트 사태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올림픽 전면 불참에 반대하는 회원국들이 적지 않은 만큼 의회 차원에서 개막식 불참을 권고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영국 방문에 앞서 중국정부는 신속히 달라이 라마와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르코지/프랑스 대통령 : (개막식 불참을 포함한) 모든 선택이 열려있습니다. 중국 지도자들은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도 티베트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라 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