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개성공단 남북경협 사무소의 우리 측 직원들에 대해 철수를 요구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부는 북한이 지난 24일 개성공단 남북경협협의 사무소에 상주하고 있는 남측 요원들에 대해 사흘내에 전원철수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의 요구에 따라 정부는 오늘 새벽 0시 55분 상주 인원 13명 가운데 11명을 철수시켰으며, 현재 시설관리 요원 2명만 개성에 남아 있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앞서 북측의 철수요구가 부당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공식입장을 문건으로 통보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북측이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은 '북핵 문제 해결없이는 개성공단을 확대하기 어렵다'며, 2단계 공단 개발사업을 유보할 뜻을 시사한 김하중 통일부 장관의 지난 19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 발언을 문제삼았다고 통일부는 전했습니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북한의 이번 조치가 남북간 합의 사항에 배치되는 것으로 모든 책임이 북한 당국에 있다며, 남북경협 사무소를 조속히 정상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북측의 이번 철수 요구는 대북강경 노선을 천명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나온 구체적인 첫 행동으로 향후 남북관계가 경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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