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출범 1년이 못돼 치른 지방선거에서 완패 하는 등 내치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평점으로 따질 경우 그다지 좋은 학점을 받기는 어려운 성적표로 보인다.
그러나 해외에서 잇따르고 있는 사르코지 대통령에 대한 칭송과 명예 부여가 그에겐 내치의 부진을 씻어줄 위안거리가 되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26일 영국 순방 과정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는 영예를 누렸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받은 작위는 기사 작위로는 최고 영예에 속하는 '바스 대십자기사(Honorary Knight Grand Cross of the Order of the Bath)'로, 트라팔가 해전을 승리로 이끈 호레시오 넬슨 제독과 워터루 전투에서 나폴레옹을 물리친 웰링턴 공작 등이 과거 이 작위를 받았다.
사르코지 부부는 외국의 귀빈이어서 '서(Sir)'와 레이디(Lady)' 칭호를 받지는 않는다.
미국도 사르코지의 사기를 북돋워 주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내주 예정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아프가니스탄에 군대를 증파할 계획을 내놓겠다고 말한 데 대해 미국 백악관의 스티븐 해들리 안보보좌관은 "이는 명백히 매우 긍정적인 움직임"이라고 환영의사를 표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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