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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업체 지원·부당 채용' 드러나는 공기업 비리

<앵커>

공기업 감사 중인 감사원이 대한석탄공사와 증권예탁결제원 사장 등. 2명에 대해서 검찰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감사원에 따르면 대한석탄공사는 지난해 4월 1차 부도가 난 모 건설업체에 4백여억 원의 시설투자금을 전용해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일부 임원들은 퇴직금 중간 정산 자금이 필요하다는 허위문서를 만들어 자금을 추가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식으로 석탄공사는 모두 천 8백억 원의 자금을 부도난 건설회사에 부당 지원했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원유승/감사원 특별조사본부장 : 담보 확인없이 대여해 줌으로써, 08년 3월 현재 대여금 잔액 1,100억 원이 전액회수될 지가 불투명한 상탭니다.]

감사원은 석탄공사 사장을 포함한 관련자 4명을 배임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습니다.

또 증권예탁결제원은 지난 해 하반기 신규 직원을 채용하면서 필기시험점수를 조작해 탈락대상 14명을 1차 합격시킨 뒤 면접 점수도 조작해 5명을 부당 합격시킨 사실이 감사에서 포착됐습니다.

감사원은 증권예탁결제원 사장을 포함한 관련자 6명을 사문서 변조 혐의 등으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이밖에 산업은행의 한 자회사 임원들은 대출거래업체 60여 곳으로부터 친목도모명목으로 1억 2천만 원을 걷어 골프비 등에 충당한 것으로 감사결과 확인됐습니다.

감사원은 다른 공공기관의 인사비리 첩보도 입수했다면서 조사가 끝나는대로 검찰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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