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SBS는 이번 총선을 맞아 오늘(26일)부터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와 함께 정책과 공약 등을 집중 점검합니다. 첫 순서로 의정활동계획서를 제출한 후보자들을 분석해 봤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의정활동계획서를 낸 후보자 백70여 명의 정책을 분석한 결과 당론과 다른 입장을 가진 후보들이 예상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반도 대운하 사업에 대해 한나라당 후보자의 절반 이상이 반대하거나 입장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미 FTA 비준안 처리에 대해서는 통합 민주당 후보자의 76%가 반대나 무응답으로 나타나 당론과 뜻을 달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정부의 주요공약인 자율형 사립고 확대에 대해서도 한나라당 후보 중 반대입장이 상당수인 반면 민주당 후보 중 찬성한다고 밝힌 경우도 꽤 많았습니다.
[이광재/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 당의 정책에 동의해서 당의 가치에 동의해서 들어갔다기보다는 그 당에 입당에서 후보가 되면 당선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 당에 들어간 사람들이 꽤 있었던 것 같습니다.]
희망 상임위원회를 분석한 결과, 여야할것없이 건설교통위원회가 많은 반면, 여성가족위원회는 희망자가 한사람도 없었습니다.
현재까지 전체 정당 공천자의 30% 정도만 의정활동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공천이 늦어진 탓도 있지만, 당선 이후 문제가 될까봐 후보들이 공개를 꺼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매니페스토 실천본부는 활동 계획서를 제출하지않은 후보명단을 내일 발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