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어서 국내 경제 소식 경제부 송욱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정부가 물가를 잡기 위해 쌀과 밀가루, 또 학원비도 포함돼있죠? 52개 집중관리 품목을 정했는데 어떻습니까?
효과가 있을까요?
<기자>
네, 정부가 물가 상승을 억누르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이런 품목별 관리가 큰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선 집중관리 대상으로 포함된 52개 품목들을 보면 쌀과 자장면, 휘발유 또 여기에 공공요금과 학원비도 포함돼 있습니다.
70년대식 가격통제가 아니냐는 비판을 의식한 듯 정부는요.
'시장가격에 대한 직접 통제가 아니다', '간접관리 방식이다'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원가 자체가 오르는 품목은 할당관세 적용을 확대하고요.
대형마트도 휘발유를 팔 수 있게 해서 경쟁을 촉진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가격을 계속 점검해 비정상적인 가격 인상을 막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주거비 같은 일부 품목은 가격 통제가 쉽지 않고요.
또 원자재 가격 상승 추세에 관세만으로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게다가 다른 제품의 가격이 인상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52개 품목에 포함된 업체에겐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보니 품질저하 같은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는데요.
따라서 이왕 추진을 한다면 비중에 따라 확실히 관리를 차별화하고요.
유통구조개선 같은 근본적인 대책에 더 힘을 써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죠. 어제(25일) 한국은행 총재가 "최악 상황은 지난 것 같다" 이런 얘기했는데 이 때문인가요?
실제로 우리 증시도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시장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시장의 전문가들도 한국은행 총재와 같은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금융시장을 짓누르던 악재들이 완화되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물론 가장 큰 악재는 미국발 신용위기입니다.
그동안 금리인하와 각종 조치로 유동성 공급은 충분해졌고요.
베어스턴스 사태도 즉각 진화가 됐고 공적자금 투입 가능성도 커지면서 신용위기 우려는 일단 진정된 상태입니다.
여기에 원자재 가격도 떨어지고 달러화 가치 하락도 중단된 점도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이 때문에 2분기 1,800선 도전도 가능하다는 증권사들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세 상승의 출발점으로 해석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많은데요.
이성태 총재도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 같다면서도 금융위기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위기가 내년까지 지속된다고 보는 민간경제연구소도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고용지표와 금융회사 실적도 중요하기는 하겠지만, 경기 침체의 원인인 주택시장이 되살아나느냐가 관건인데요.
미국 연준과 정부의 조치로 주택대출금리가 내려갈지, 또 주택재고는 줄어들지를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간추린 경제 보시겠습니다.
주택 재건축을 위한 인허가 기간이 현재의 절반 수준인 1년 6개월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국토해양부는 10월 중 인허가 단축 세부방안을 국회에 제출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에 시행하되 초과이익 환수 같은 규제장치는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한화증권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발생한 실권주 62만 466주 가운데 41.9%인 26만 주를 취득해 다시 주주로 복귀했습니다.
김 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지난해 8월 한화증권 지분 5.01%를 한화석유화학에 전량 처분한 지 7개월 만에 다시 한화증권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포스코 청암재단은 올해의 청암상 수상자로 도법스님과 현택환 서울대 교수, 양희규 간디학교 교장 등 3명을 선정했습니다.
청암상은 청암 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6년 제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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