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3일 대낮에 일본 전철역 구내에서 무차별 살상극을 벌인 20대 청년은 컴퓨터 게임 중독자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범행 수법도 마치 게임을 즐기듯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는 것입니다.
도쿄,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3일 일본 이바라키현 전철역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7명에게 큰 상처를 입힌 20대 청년은 경찰 조사에서 가족에 대한 불만으로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뚜렷한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가족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아서 이에 대한 불만으로 가족을 포함해 누구든지 살해하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이 청년은 평소 컴퓨터 게임에 빠져 중독 증세를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임업체 사장 : 게임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사람이었고 주로 격투기 게임을 즐겼습니다.]
이 청년은 범행 직전에 주인공이 흉기로 사람들을 무차별로 찌르는 컴퓨터 게임을 했다고 진술해 범행 수법도 컴퓨터 게임을 모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원래 자신의 모교인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살인극을 저지르려고 했다가 교사들 때문에 포기했다고 진술해 일본 사회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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