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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중국, 티베트 사태 책임져" 전방위 압박

<앵커>

티베트 사태와 관련해 유럽의회가 이번 주 안으로 베이징 올림픽 불참 여부를 논의하기로 한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 미국 등이 각자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랑스는 대통령과 외무장관, 국무장관 등이 나서 티베트 사태와 관련해 중국 정부에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중국 정부에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며,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불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니콜라 사르코지/프랑스 대통령 :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중국 지도부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기 바랍니다.]

반면 독일 올림픽위원회는 티베트 사태로 인한 베이징 올림픽 불참 운동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토마스 바흐 독일 올림픽위원장은 "스포츠는 정치적 압력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다"며, "독일은 베이징 올림픽에 선수를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역시 올림픽 참석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한편 티베트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비 폭력 주의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히고, 독립 시위가 폭력 사태로 번질 경우, 사임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티베트 청년 대회는 베이징 올림픽 성화에 대항하는 티베트 독립 성화를 만들어 인도에서 티베트 라싸까지 이어지는 봉송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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