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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총선 출마하겠다"…공천갈등 진정국면

<앵커>

총선 출마문제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던 한나라당 이재오 전 최고위원이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한나라당 공천갈등도 일단 가라앉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오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조금 전인 오전 10시 서울 구산동 자신의 집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 의원은 더이상 머뭇거리거나 갈등과 분열의 소용돌이에 당을 방치할 수 없다면서, 원내 안정의석 확보를 통한 완전한 정권교체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은평 을에서 맞붙게 된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가 대운하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 이재오 전 최고위원은 대운하는 은평구와 무관한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대운하 반대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국민들의 뜻을 직접 묻는 방법을 선택할 것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또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총선불출마를 촉구했던 55명의 소장파 공천자들은 당과 정치변화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옹호했습니다.

이 의원은 그제 저녁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 이상득 부의장 불출마 문제 등을 논의한 뒤 서울 근교에 머물며 자신의 거취를 고심해오다 오늘(25일) 출마결심을 밝혔습니다.

이상득 부의장은 이재오 의원의 출마선언으로 당내 갈등이 확산되지 않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부의장은 또 이재오 의원 측으로부터 사전에 당 화합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연락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부의장의 불출마를 촉구했던 소장파들도 더 이상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격화되던 한나라당 공천갈등도 일단 수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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