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라크 전쟁에서 사망한 미군이 4천 명을 넘어 섰습니다. 부시 대통령으로서는 전쟁 시작 5년만에 받은 우울한 기록이 아닐수 없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전쟁 시작 만 5년하고도 닷새.
이라크에서 숨진 미군이 4천 명을 넘어 섰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전쟁 시작 두달도 안돼 승리를 선언했지만, 전사자의 97%가 전쟁 승리 선언 이후에 발생했습니다.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한 부시 대통령은 미군 전사자 4천 명 돌파라는 우울한 기록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페리노/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은 매우 가슴 아파하십니다. 사망하는 장병 한명 한명에 대해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그들을 생각하느라 망연자실하십니다.]
대통령은 이라크 주둔 미군 규모를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면서 추가 감축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오는 7월까지 이라크 주둔 미군을 14만 명 선으로 감축하겠다고 약속한바 있습니다.
이라크 전쟁은 계속되고 있지만 미 언론의 보도는 현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전사자 숫자같은 어두운 소식만 반복되는데다 경제침체와 대통령 선거가 미 국민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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