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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큼 일도 잘해"…여성대변인 '일산을' 격돌

 <8뉴스>

<앵커>

총선 관심 지역구를 돌아보는 순서입니다. 오늘(24일)은 경기 고양 일산 을 지역인데, 여기서는 대변인 출신의 두 여성 의원의 격돌이 볼 만합니다.

이병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김현미/통합민주당 후보 : 안녕하세요. 김현미입니다.]

[김영선/ 한나라당 후보 : 맛있게 드세요!]

비례 대표의원인 민주당 김현미 후보 2년 전부터 지역 현안을 꼼꼼히 챙기며 지역구 당선을 노리고 있습니다.

3선의 한나라당 김영선 후보는 지역경제육성의 추진력을 갖춘 여당 후보로서 강점을 내세우며 4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경기 고양 일산을에 나선 두 후보 모두 여성 대변인 출신이지만 말 뿐만 아니라 일 잘하는 후보라고 자임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현미/통합민주당 후보 :하는 일은 없이 정치적 분위기에 휩쓸려서 선수만 쌓아가는 정치인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정치인들이 하는 정치는 국가 발전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선/ 한나라당 후보 : 제가 조금 더 발과 땀으로 말을 하고 입으로는 조금 덜 말을 하지 편이라고 보겠죠.]

두 후보는 서울에서 거리가 있는 신도시의 특성을 감안해 교통과 주택, 교육문제를 집중적 부각시키며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현미 후보는 영재과학고와 종합대학 유치, 과밀학급 문제 해결 등 교육관련 공약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김영선 후보는 경의선 조기 완공과 영상 미디어 벤처비즈니스센터 추진 등 교통과 일자리문제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자유선진당 김형오 후보는 시민활동 경험을 통해 지역 민생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형오/자유선진당 후보 : 일산에서 12년동안 시민운동을 해왔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누구보다도 일산시민이 원하고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아는 사람입니다.]

평화통일가정당 김승석 후보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구 일산 지역의 뉴타운 개발을 약속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한나라당에 더 많은 표를 던진 지역이지만 호남.충청 출신 유권자가 많은데다 최근 한나라당 공천 파문까지 겹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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