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쇼 '빅 브라더'로 유명한 네덜란드 TV 프로그램 제작업체 '엔데몰'의 영국지사 기술부문 대표인 독일인 캣 레 후이(Cat Le Huy.31)씨.
지난달 친구를 만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한 그는 두바이 공항에서 체포됐다.
죄목은 그의 가방에서 마약 해시시 0.03g이 발견됐다는 것.
두바이공항 관리들은 그를 마약 소지 혐의로 기소했다.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꼼짝없이 두바이 감옥에서 4년간 징역을 살아야 할 처지에 놓인 그는 무죄를 강력 주장했다.
두바이 검찰은 이번달 이 사건을 종결했고 그는 두바이 감옥에서 6주간 지낸 뒤 풀려날 수 있었다.
런던에 살고 있는 그는 두바이 관리들이 마약사범을 체포하는 대가로 포상금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래도 그는 케빈 브라운 씨에 비하면 약과다.
브라운 씨는 구두에 대마초 0.003g이 묻어있었다는 이유로 9개월간 감옥에서 지내야 했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은 이 같은 사례를 소개하면서 2006년 두바이 법이 바뀐 뒤 마약 관련 혐의로 체포된 사람이 크게 늘었다고 24일 보도했다.
2006년 개정된 두바이 법은 마약은 물론 우울증 치료제, 감기약에 이르기까지 금지물질이 소량이라도 공항 감지기를 통해 발견될 경우 금지물질을 소지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실제로 영국 외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두바이에서 마약 관련 혐의로 체포된 영국 인은 59명에 이른다.
올 들어서도 지금까지 9명이 체포됐다.
캣 레 후이 씨는 "(두바이의) 법이 바뀔 때까지 두바이를 찾지 말아야 한다"면서 "당신이 결백하고 두바이 법을 안다해도, 그들이 당신에게 무슨 혐의든 둘 수 있다 면 당신은 감옥갈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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