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동안 중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사생활 보호 문제를 놓고 미국과 중국 정부가 설전을 벌였습니다.
미국 국무부가 지난 20일 베이징올림픽 때 중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시민들에 대해 사생활을 기대하지 말라는 주의령을 발령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중국에 가면 모든 호텔 방과 사무실에서 현장 감시원이나 원격 모니터링 장비에 의해 항상 감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24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중국에서 외국인들의 사생활을 보호할 것"이라며 미국 국무부가 내린 주의령에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친강 외교부 대변인은 "공공장소와 호텔, 관공서 등에 대해 관련 국제 규정에 따라 일반적으로 적용하는 조치 외에 특별한 보안조치가 없다"며 "미국 정부의 경고는 무책임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미 국무부는 "여행자들은 중국에 머무는 동안 주변을 조심해야 하며 범죄의 희생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경계 해야 함을 강력 권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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