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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이상득 본인이 슬기롭게 판단할 것"

이재오 의원 오늘 중 출마 문제 등 입장 밝힐 듯

<앵커>

한나라당이 공천 내홍에 휩싸인가운데 강재섭 대표가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불출마 논란과 관련해서 "본인이 슬기롭게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한 박근혜 전 대표는 지역구인 대구로 내려갔습니다.

윤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오 전 최고위원은 어제(23일) 저녁 이명박 대통령과 만난 뒤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한 측근은 오늘 중에 이 의원이 자신과 이상득 부의장의 출마 문제를 비롯한 당내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어제 이상득 부의장의 불출마를 촉구한 공천자 50여 명은 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거취 표명을 지켜본 뒤, 또다시 이 부의장의 불출마를 촉구하는 집단행동에 나설지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득 부의장은 그러나 총선 출마의사를 고수하면서 오늘도 지역구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하고 있습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이상득 국회 부의장의 출마문제는 본인이 슬기롭게 판단할 것이며, 지금 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너무 늦었다고 말해 불출마 요구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강재섭 대표의 불출마선언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는 자신이 요구한 당지도부 책임론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말해 당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오늘 낮 대구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해, 강 대표의 당직 사퇴 등 추가 조치를 요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득 부의장이나 이재오 의원의 불출마 여부에 대해 박 전 대표는 그분들이 알아서 할 일 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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