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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갈등에서 권력투쟁으로…한나라 내분 격화

이상득 부의장·이재오 의원, 대응책 고심

<앵커>

한나라당이 후보등록을 하루 앞두고 극심한 공천내홍에 휩싸여 있습니다. 강재섭 대표가 총선불출마를 선언했고,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한 박근혜 전 대표는 지역구인 대구로 출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오, 이상득 의원의 거취 표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돼있습니다. 박병일 기자! (네, 한나라당입니다)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23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강재섭 대표는 오늘 오전에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화합을 위해 의원직까지 포기한 만큼 이제는 모두 총선 승리에 매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강재섭 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서구에 이종현 경북대 교수를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오후에 최고위원회의를 다시 열어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과 선대위 구성문제, 그리고 총선 공약을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불출마 압력을 받고 있는 이상득 국회부의장과 어제 저녁 이명박 대통령과 만난 이재오 의원은 향후 거취를 포함한 대응책을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당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했던 박근혜 전 대표는 조금전인 오전 10시 15분에 서울역을 출발한 ktx 편으로 이 시각 현재 대구 지역구로 향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표는 동대구역에 도착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강재섭 대표의 불출마선언과 이재오 의원의 청와대회동, 이상득 부의장의 출마문제에 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친 박 연대는 박 전 대표의 어제 발언에 공감한다면서 한나라당의 대국민 사죄를 요구했습니다.

친 박연대는 또 전국 지원유세를 위해 서청원 대표를 지역구 대신에 비례대표 후보에 올리기로 했으며, 오늘 오전 17명의 추가 공천을 발표한데 이어 오후에 국회에서 총선 출정식을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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