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대전화 보조금 지급이 오는 27일부터 전면 자율화됩니다. 그럼 언제 휴대전화기를 사는 게 유리한지 유병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이동통신 판매점들이 밀집한 서울 용산의 전자상가.
최대 50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급하는 공짜폰은 물론, 가입비를 대신 내주는 마이너스폰까지 등장했습니다.
오는 27일 그동안 액수에 제한을 뒀던 휴대전화 보조금 규정이 폐지되는 시점을 앞두고 벌어지는 판촉전입니다.
[이동통신 판매점 사장 : 보조금 폐지하는 시점이 다가오니까 시장이 약간 좀 과열됐죠. 이번주 들어와서 심하죠. 어느 지역은 3만 원 대납해주는데, 5만 원 해주겠다.]
27일 이후에 휴대전화기를 사면 더 많은 보조금 혜택을 볼 수 있을까?
통신업체들은 보조금이 자율화돼도 지금보다 보조금을 더 많이 지급하지는 않을 것이란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동통신시장은 서로 가입자를 뺏고 뺏기는 과열 경쟁시장인 만큼 휴대전화 보조금 자율화는 보조금 경쟁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통신사들은 의무 가입 기간이 길수록 보조금을 더 많이 지급하는 의무약정제를 도입해 보조금 증가분을 충당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정우/KTF 홍보팀 차장 : 장기간 사용을 원하시는 고객에 대해서는 의무약정제가 도입된 이후에 휴대폰을 교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전화기를 자주 교체하는 사람은 보조금 자율화 이전에, 한 통신사를 오래 쓰는 사람은 27일 이후에 전화기를 교체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다시 의무약정제가 도입되면 의무가입기간 안에 해지하는 사람에게 물리는 위약금을 둘러싼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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