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티베트 사태와 관련해 달라이 라마는 베이징 올림픽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유혈사태의 배후가 자신이라는 중국정부의 공세에 대한 반박입니다.
베이징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이 이번 유혈시위를 배후 조종했다는 중국 정부의 주장은 전혀 근거없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달라이 라마 : 나는 베이징 올림픽을 항상 지지해 왔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10억 명이 넘는 중국인들이 올림픽 개최를 자랑스러워하고 있는 만큼 자신도 이를 존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대화를 거부한 채 달라이 라마에 대한 비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달라이 라마 세력이 베이징 올림픽을 볼모로 티베트 독립을 달성하려 한다고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외신 기자의 취재가 통제된 가운데 지난 주말에도 관영 CCTV를 통한 대외 선전전이 계속됐습니다.
티베트의 접경지역인 윈난성 샹그릴라에 군 병력이 집중 배치된 모습이 관광객에 의해 포착돼 이 곳까지 시위가 확산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열릴 올림픽 성화채화 행사장에서도 티베트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가 계획돼 있어 충돌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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