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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렐라 치즈서 다이옥신 검출"…검역 중단

<8뉴스>

<앵커>

이탈리아 모차렐라 치즈의 원료에서 발암성 물질인 다이옥신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국내로 수입되는 이탈리아산 치즈의 검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수동의 세관창고.

이탈리아산 모차렐라 치즈가 통관을 거치지 못하고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 지역에서 생산된 것으로 치즈 중에서도 최고로 치는 물소젖으로 만든 제품입니다.

최근 이 지역 일부 업체의 원료에서 발암성 물질인 다이옥신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정부가 이탈리아산 모든 치즈의 검역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강대진/농림수산식품부 축산물위생과 : 문제가 된 업체나 생산시기가 구체적으로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판매 중지와 아울러 수입검사 강화, 수거검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캄파니아 지역에서는  최근 29개 업체의 원료에서 다이옥신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이탈리아 정부가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들어 국내에 수입된 이탈리아 치즈는 모두 102톤으로 문제의 가능성이 있는 캄파니아 지역 제품은 십 톤이 조금 넘습니다.

[손승공/치즈 수입업체 직원 : 워낙 고가의 상품이기 때문에 거래처가 고급 레스토랑, 특급 호텔에 한정돼 판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이옥신 검출 업체와 제품 생산시기 등의 정보를 이탈리아 정부에 공식 요구하고 국내 수입 제품을 수거해 성분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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