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두 초등생 유괴·살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경찰청 수사본부는 23일 피의자 정모(39)씨의 자백 내용을 토대로 여죄 수사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정 씨가 2004년 7월 군포에서 실종된 여성 정모(당시 44세)씨를 살해했다고 자백한 것과 관련, 이를 뒷받침할 물증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록 안양경찰서 형사과장은 "그 부분에 대해 조사중"이라고만 말하고 확보한 증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두 어린이 살해사건 조사 때 정 씨가 말을 자꾸 바꿨던 점을 고려해 신빙성 있는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했다.
정 씨는 21~22일 조사에서 실종된 정 씨를 살해해 시신을 시흥 월곶포구에서 바다에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고 22일 현장검증 때 "그에 관해 경찰에 다 밝혔다"고 취재진에 확인한 바 있다.
이혜진(11)·우예슬(9)양 살해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정 씨의 진술과 현장검증 결과 나타난 세밀한 부분에서의 차이점을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경찰은 이 두 사건을 중심으로 한 수사를 마무리한 뒤 25일 사건기록과 증거물 일체를 정 씨의 신병과 함께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찾지 못한 예슬 양의 일부 시신에 대한 수색작업은 23일에는 비가 와서 하지 않기로 했다.
(안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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