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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투톱' 앞세운 민주당, 수도권 포석에 승부

<8뉴스>

<앵커>

통합민주당은 손학규와 정동영, 두 대표주자를 앞세워 수도권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또 수도권에 바람몰이를 받쳐줄 전략공천 포석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부터 자신이 출마한 종로 곳곳을 누빈 손학규 대표는 낮에는 소상공인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했습니다.

서민층 보호를 약속하며 견제론 확산에 힘을 쏟았습니다.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너무 한쪽으로 쏠려서 방향을 잘 못 잡아가지고, 그 방향을 바로 잡아주는 그런 역할을,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야당이.]

어젯(21일)밤까지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 행사를 민주당은 급히 종로 인사동으로 옮겨왔습니다.

이른바 손학규-정동영 투톱을 앞세워 서울 수도권으로 야당 바람을 확산시킨다는 전략에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를 상징하는 대목입니다.

민주당이 전국에서 100석을 얻기 위해서는 수도권에서 35석 이상을 얻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투톱을 받칠 수도권 전략공천이 지지부진하다는 데 민주당의 고민이 있습니다.

오늘 오후 구로 을에 박영선, 송파 을에 장복심 의원 등 전략공천 6곳을 포함해 모두 9곳의 공천자를 확정했지만, 성북 을과 중랑 갑, 영등포 을과 인천 남동 을 등 공천 배제 탈락자들의 지역구 공천을 매듭짓지 못해 수도권 포석은 아직도 미완성입니다.

지금까지 192곳의 공천자를 확정한 민주당 지도부는 공천심사위로부터 전략공천 권한을 위임받아 내일 오후 선대위 발족식까지는 공천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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