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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몽준-박진 의원 주말 '표밭갈이'

정몽준 '축구 스킨십', 박진 '불심잡기'

4.9 총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서울 동작을과 종로에 각각 출마한 한나라당 정몽준, 박진 의원은 22일 주말을 맞아 '지역표심' 잡기에 나섰다.

정몽준-박진 '서울 투톱'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 통합민주당 정동영 후보와 손학규 대표를 각각 여유있게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투표날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며 '전의'를 다지고 있다.

정 의원은 이날 축구협회장으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축구 마케팅'을 통한 지역 주민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했고, 박 의원은 지역 내 절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불심 잡기'에 나섰다.

정몽준 의원은 이날 오전7시께 신남성초등학교를 찾아 지역의 한 조기축구회와 30분간 공을 차면서 체온을 나눴다.

오후에는 중대부중에서 열린 지역 축구대항전에 참석, 경기를 지켜보면서 접촉면을 넓히기도 했다.

낮에는 이웃 선거구인 동작갑 권기균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정 의원은 최근 당소속 수도권 출마자들로부터 잇따라 지원 요청을 받으면서 한나라당 수도권 벨트의 '얼굴'로 떠오르고 있다.

정 의원은 이어 지역에서 낙후된 사당3~4동과 상도동 지역을 발로 뛰면서 지역현안을 듣고 지역개발 공약을 약속하는 등 '표밭갈이'에 집중했다.

종로에서 손 대표와 '선후배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박진 의원은 오전 세검정초등학교와 청운 배드민턴장을 찾아 주민들과 배드민턴을 즐기면서 하루를 열었다.

그는 이어 창신동 안양암과 봉익동 대각사, 숭인동 묘각사를 방문해 스님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신도들과 만나는 등 '불심 잡기'에 나섰다.

오후에는 종로 일대를 발로 뛰면서 표밭 굳히기에 들어갔다.

박 의원은 지역주민들에게 "종로는 지나치는 정거장이 아니다"며 '종로의 자존심'을 내세우면서 "종로의 아들로서 지역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은 손 대표가 아니라 박진"이라며 지역표심을 자극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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