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의 남경필 의원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불출마를 공개요구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 소장파의 대표격인 남경필 의원은 어제(21일) 당내 최고령, 최다선 공천자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불출마를 공개요구했습니다.
[남경필/한나라당 의원 : 부의장님의 불출마는 총선 승리를 위한 새 출발이 될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듣고 느낀 지역구와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의 민심입니다.]
남 의원의 주장을 놓고 당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이 부의장 측은 출마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득 부의장 측근 : 그런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이 아주 소수일 것이다. 대다수 사람은 (이 부의장의) 역할론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
공천 결과에 반발해 자택 칩거후 9일 만에 모습을 나타낸 박근혜 전 대표는 수도권 측근 후보 4명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잇달아 참석했습니다.
오는 24일 지역구인 대구로 갈 것이라면서도, 친박연대에 대한 입장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나중에 한꺼번에 입장을 밝힐 때가 있을 거예요.]
친박연대 홍사덕 선대위원장은 잘못된 공천의 책임을 묻겠다며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지역구인 대구서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강 대표는 어제 대구를 방문해 탈당한 친박측 인사들을 강도높게 비판하며 지지층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박 대표는 우리 한나라당에 계시는 분인데 나간 분들이 너무 이름을 팔면 그건 박 대표의 정신을 훼손하는 거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공천을 잘못된 공천이라고 비판해온 김영삼 전 대통령이 오늘 낮에 공천에서 탈락한 김덕룡 의원과 만나기로 해, 회동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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