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추종주의, 이른바 '종북주의' 논란 끝에 갈라선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날카로운 공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분당 과정에서 깊어진 감정의 골을 끝내 폭발시키고 말았습니다.
민노당이 '북한에 대한 적대 노선'을 중심으로 이명박 정부와 보수언론, 그리고 진보신당 사이에 삼각 정치동맹이 의심된다고 공격하자, 진보신당이 작심하고 반격에 나섰습니다.
[신장식/진보신당 대변인 : 자기 위치가 흔들리고 있다는 초조감을 그대로 드러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민생정책 대안을 가지고 경쟁하시라는 말씀. 소설은 좀 그만 쓰셔야 된다.]
진보신당은 또 민족문제에 관해서 민노당이 여전히 친북과 반북, 이분법적 사고에 빠져있다며, 21세기 평화통일의 새로운 비전을 가지라고 쏘아붙였습니다.
민노당의 반격도 곧바로 이어졌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북한에 대해 '상호주의'를 강화하고 있는데 대해 진보신당의 입장을 물은 것인데, 오히려 종북주의 논란을 끌어들인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승흡/민노당 대변인 : 전가의 보도처럼 종북주의, 이분법적인 논단으로 정치공세만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노당은 또 진보신당이 자신들의 정책을 보따리 채 가져갔다고 공격했고, 진보신당은 지난 8년간의 정책능력은 명백히 공동의 성과물이라고 지적하는 등 두 당의 공방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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