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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원 내놔" 미래에셋 홈페이지 해킹 당해

<8뉴스>

<앵커>

미래에셋 그룹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홈페이지를 마비시킨 해커들은 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에셋은 해커들의 공격으로 그룹 홈페이지의 접속에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접속 장애는 하루종일 계속됐습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계열사 접속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웹매매와 펀드 기준가격 조회 등 일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미래에셋측은 해커들이 홈페이지 방문자수를 급증시키는 방법으로 서버와 네트워크를 마비시켰다고 전했습니다.

또 해커들이 그룹 홈페이지를 마비시킨 뒤 전산망을 추가 공격하겠다며 5천만 원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기동/미래에셋 홍보실장 : 이번 사건으로 인한 고객 불만이나 민원접수 사례는 없었으며 고객 정보 유출 피해는 더더군다나 없었습니다.]

미레에셋측은 홈페이지 마비에도 불구하고 홈트레이딩 시스템과 계열사 홈페이지로 직접 접속한 고객들은 정상적인 거래가 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커들은 홈트레이딩 시스템도 해킹하려고 시도했지만, 방화벽에 막혀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과 금감원은 해킹 전문인력을 파견해 미래에셋의 전산 시스템을 분석하고 해커들이 송금을 요구한 계좌에 대한 추적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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