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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침묵 깨고 측근 후보들 지원활동 착수

<8뉴스>

<앵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오랜 침묵을 깨고 당내 측근 후보들에 대한 지원활동에 나섰습니다. '친박 연대' 등 공천에서 탈락한 측근 의원들의 세불리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입장을 밝힐 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표는 오늘(21일)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수도권 측근 후보 4명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잇따라 참석했습니다.

자택에서 칩거하다 아흐레 만에 모습을 나타낸 박 전 대표는 공천결과에 대해 거듭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전 대표 : 정치인이라고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저는 뭐니뭐니해도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박 전 대표는 오는 24일 쯤 지역구인 대구로 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친박연대에 대한 입장과 지원유세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친박연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나중에 한꺼번에 입장을 밝힐 때가 있을 거예요.]

'친박연대'의 홍사덕 선대위원장은 "잘못된 공천의 책임을 묻겠다"며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서구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여기에 맞서 강 대표는 대구 지역 한나라당 후보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잇따라 참석해, 탈당한 친박 측 인사들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박대표는 우리 한나라당에 계시는 분인데 나간 분들이 너무 이름을 팔면 그건 박대표의 정신을 좀 너무 훼손하는 거다.]

공천에서 탈락한 이강두, 정형근, 김기춘 의원은 오늘 불출마를 선택한 반면 친박측인 박종근, 한선교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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