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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행복] 소외계층 마음 녹이는 실버파워

도깨비들의 현란한 춤사위와 맛깔스런 대사.

인형극 연습이 한창인데요.

인형을 움직이고 있는 주인공, 평균연령 81살인 할머니들입니다.

할머니들은 손수 인형을 만들고 손동작 하나만 400번 넘게 연습하면서 혹부리영감을 탄생시켰습니다.

장시간 연습에 몸은 고되지만 공연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 힘이 솟는데요.

[김남수(87)/실버인형극단 : 장애인, 고아들 있는데 가면 그렇게 좋아요. 아이들 보기도 좋고 장애인들 있는 데 가면 그자들 막 좋아서 춤추고 날뛰는 거 보면 너무 기쁘고….]

초기에는 대사도 외우기 어려울 것이고 건강에도 무리가 온다며 인형극단 창단을 만류한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할머니들은 이러한 걱정을 떨치고 전국의 양로원과 복지관을 돌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구로구 노인종합복지관.

매주 수요일마다 세월을 연주하는 황혼의 청년들이 있습니다.

무료 공연을 한 지 11년째.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오빠부대를 몰고 다니는데요.

행복을 나눌 수 있는 무대가 있어 할아버지들의 연주에는 언제나 힘이 넘칩니다.

[이수철(74)/그린실버밴드 : 흘러간 노래를 하니까 눈물을 훔치는 데 노인양반도 같이 울고 우리도 같이 울면서….]

[정순만(79)/그린실버밴드 : 나도 연령이 있기 때문에 좀 몸이 부자연스러워요. 그래도 여기 나올 때는 아주 생생해.]

삶의 애정과 진솔함이 묻어있는 신바람 연주에 관객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는데요.

[김순자(69)/구로동 : 너무 재미있고 너무 즐거워요.]

[여대현(74)/개봉동 : 기다려지고 아주 재미있어요.]

열정으로 무대를 접수한 실버파워!

작지만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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