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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에 '봄 다운 봄'…시정거리 20km 탁 트여

<8뉴스>

<앵커>

오늘(20일)이 춘분인데, 정말 모처럼 만에 봄 같은 봄 날씨가 펼쳐졌습니다. 서울의 시정이 평소의 두 배인 20km에 이르러, 탁트인 시야에 가슴까지 시원한 하루였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황사와 안개로 늘 뿌였던 서울의 하늘이 모처럼 맑게 갰습니다.

남산에서 바라본 북한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다가섭니다.

서울의 시정은 평소의 두 배까지 좋아졌고,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맑고 투명한 하늘이 펼쳐졌습니다.

황사가 전국을 덮은  지난 2일의 서울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맑아진 모습입니다.

기온까지 높아 서울은 17.7도, 광주는 20.8도를 기록하면서 마치 늦 봄처럼 따뜻했습니다.

[이선영/서울 신월동 : 구름 한점도 없고 되게 밝고 막 어디 놀러나가고 싶은 날씨에요.]

온난화로 따뜻해진 날씨에 맞춰 고양, 파주 등 많은 지자체가 식목일을 앞당겨 지정하고 이른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태형/고양시 녹지담당과장 :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시기가 3월에서 4월달로 생각을 하고 오늘 춘분을 맞이해서 나무를 심게되었습니다.]

맑고 따뜻한 날씨는 내일도 계속돼 서울의 최고기온이 2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늘 포근한 날씨는 내일까지 이어지겠고 토요일부터 는차차 흐려져 남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일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비가 그칠 월요일부터는 기온이 평년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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