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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가 급한데…민주당 '공천 작업 중단' 파행

<8뉴스>

<앵커>

18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앞으로 20일, 그야말로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은 여전히 극심한 공천갈등에 휩싸여 있습니다. 한나라당에서 탈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통합민주당은 공천 작업이 중단되는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먼저, 장세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8대 총선 후보 등록일까지 앞으로 불과 닷새.

60여개 지역구 공천심사가 남아있는 통합민주당은 한시가 급한 상황이지만, 공천심사위원회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1차 지역구 공천에서 배제된 신계륜 사무총장과 김민석 최고위원이 비례대표 추천위에 포함된 것을 놓고, 당 지도부와 공천심사위원회가 정면으로 대치하고 있는 게 이유입니다.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신계륜 의원, 김민석 의원이 포함된 것은 이분 개인들의 구제라든지 개인의 신상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박재승/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 : 인사를 상식에 맞게 하셔야죠. 난 또 그렇게 하시리라고 믿습니다. 이런 인사하면서 지금 이명박 대통령 인사나 한나라당 인사를 비판할 수 있을까?]

양측 모두 파국은 피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어,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찾은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이 내일 오후 복귀하면 공천심사가 일단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양측사이에 쌓여온 불신이 워낙 커 남은 공천 과정에서 또다른 분란이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서울 중구에 정범구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습니다.

공천탈락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한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오늘 오후 목포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호남권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민주당으로서는 호남표심의 분열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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