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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의 혈흔 발견…안양 초등생 살해 공범 있나?

<8뉴스>

<앵커>

안양 초등학생 피살 사건 속보입니다. 피의자 정 씨 말고 범행을 도운 다른 사람이 있을까. 경찰이 지금 공범이 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요한 기자! (네, 수사본부가 마련된 경기도 안양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경찰이 왜 공범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는 거죠?

<기자>

우선, 시신을 훼손하는 데 사용된 걸로 확인된 도구 손잡이에서 정 씨가 아닌 다른 남성의 DNA가 채취됐기 때문입니다.

또 화장실 벽에서 그제(18일) 발견된 혈흔 중 하나가 제3의 남성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경찰은 정씨가 사건 당일 아침 함께 술을 마셨다고 진술한 대학 선배 한 사람 등 주변 사람들과 DNA를 대조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 씨의 범행 행태로 봐서 공범이 있을 가능성이 낮긴 하지만, 이번 사건에 관련은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씨는 한밤중에 차를 몰고가다 아이들을 살해했다는 진술을 다시 바꿔서 저녁 6시쯤 집 옆 골목에서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병록/안양경찰서 형사과장 : 양손으로 코와 입을 막고 벽으로 밀어붙이자 사망하였고. 한 명을 먼저 옮기고 또 한 명은 들어서 나중에 옮겼다고 합니다.]

그러나 경찰은 사람 왕래가 잦은 시간에 두 아이를 살해한 뒤 시신을 한 구씩 옮겼다는 진술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19일) 경기도 의왕의 한 저수지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은 경기도 화성에 사는 38살 박모 씨로, 최근에 유기된 것으로 보여 일단 이번 사건과는 연관이 적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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