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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한나라 공천탈락 '무소속' 기세 드높다

<8뉴스>

<앵커>

한나라당의 우려는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됐습니다. SBS와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영남권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후보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남구을에서는 한나라당을 탈당해 친박 무소속 연대를 주도하고 있는 김무성 의원이 정태윤 한나라당 후보를 두 배 이상 앞서고 있습니다.

경북 고령·성주·칠곡에서도 친박 무소속 연대에 참여하고 있는 이인기 의원이 석호익 한나라당 후보를 12.8% 포인트 앞서 있습니다.

부산 금정에서는 고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인 무소속 김세연 후보가 39.2%, 한나라당 박승환 의원이 28.2%로 조사됐습니다.

[박성민/한국갤럽 차장 : 지역구 관리를 잘해온 현역의원의 경우는 무소속으로 출마를 해도, 유권자들이 정당보다는 인물 경쟁력을 우선적으로 판단해서 지지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대구 달서갑에서는 앵커 출신인 한나라당 홍지만 후보가 43.7%로 친박계 3선 의원인 무소속 박종근 후보를 18.7% 포인트 앞서 있습니다.

경북 구미을에서도 여성으로 군장성 출신인 한나라당 이재순 후보가 36.9%로 무소속으로 나선 친박계 김태환 의원을 앞서 달리고 있습니다.

정몽준 의원의 전략공천 여파로 서울 동작을에서 경남 통영·고성으로 지역구를 옮긴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과 이 의원에게 지역구를 빼앗긴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명주 의원의 현역간 대결은 1.5%포인트차의 접전 양상입니다.

◆ [18대 총선] 3월 19일 SBS 여론조사 결과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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