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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 "영어몰입교육 안 한다…할 수도 없어"

<8뉴스>

<앵커>

인수위의 발표로 논란을 빚었던 이른바 영어몰입교육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이명박 대통령이 분명하게 지침을 내렸습니다. 당장은 해서도 안되고 할 수도 없다는 것ㅂ니다.

보도에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정부의 영어 공교육 강화정책의 방향과 취지를 직접 설명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자는 것이지 모든 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는 이른바 '영어몰입교육'은 먼 훗날 얘기이며 해서도 안 되고 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조금 더 효과적인 영어교육을 가자 하는 것이지 모든 과목을 몰입해서 영어교육을 한다든가 이런 과익한 정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런 방침을 오해한 학부모들이 미리 영어과외를 시켜야 하는 것 아닌지 불안해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오해가 없도록 분명하게 정책을 확정해 발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과외받지 않더라도 학교 교육으로도, 또 차이가 나는 아이들에게도 그 수준에 맞는 아주 편안한 재밌는 그러한 영어교육시킬 수 있도록 안을 만들어서 발표를 해줘야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영어전용 라디오채널을 만들고 EBS전용방송을 공공채널화하며 영어전용교사제 도입을 위해 연말까지 관련법을 개정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대학에 재학중인 기초생활수급권자 전원에게 2011년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과학기술분야 지원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일률적인 나눠먹기는 곤란하다면서 성과를 내는 우수한 대학과 연구소에 파격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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