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진(11)양의 시신이 암매장됐던 지점에서 가까운 경기도 의왕 왕송저수지에서 발견된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은 경기도 화성에 사는 30대 이혼녀로 밝혀졌다.
군포경찰서는 20일 시신의 신원 확인 결과 이 여성은 경기도 화성에 주소지를 갖고 있는 박모(38)씨로 남편과는 이혼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 정도로 보아 최근에 유기됐을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두 어린이 유괴·살인 등 일련의 사건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신 검안에 참여했던 한 의사는 물에 잠긴 피부에 생긴 수포로 미루어 저수지에 버려진 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고 경찰이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시신을 인양한 의왕소방서 관계자는 "부패 정도로 보아 숨진 지 1∼3개월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서상기 군포서 형사과장은 "숨진 여성에 대한 실종신고는 없었다"면서 "더 이상의 내용은 수사기법상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의 시신은 19일 발견 당시 알몸인 채로 왼쪽 팔 중간 부분에 피하출혈이 있었고 손으로 목이 졸린 흔적이 발견됐다.
또 양손은 앞으로 묶여 있었고 열 손가락 모두 지문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예리한 흉기로 훼손돼 있었다.
(군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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