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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논술↓…대입 자율화 원년 '수능 올인'?

<8뉴스>

<앵커>

대입 자율화의 원년이라 할 수 있는 2009학년도 대입 전형이 발표됐습니다. 수시모집 인원이 대폭 늘고 정시모집의 논술 시험 비중은 크게 줄었습니다.

먼저 우상욱 기자가 큰 특징부터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우선 수시 모집 인원이 크게 늘어 전체 정원의 56%를 넘어섰습니다.

[김영식/대교협 사무총장 : 수시모집 인원도 작년보다 한 3.6% 증가됐습니다. 학생부 성적의 영향력이 전체적으로 작년보다는 오히려 증가됐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성적만으로 뽑는 대학이 지난해 60곳에서 올해 70곳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주요 사립대의 경우에는 논술이나 면접 성적의 반영비율이 오히려 높아져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반면 정시모집에서는 상당수 대학들이 논술을 폐지하고 학생부 대신 수능 성적의 반영 비율을 높였습니다.

수능 성적이 지난해와 달리 등급 뿐 아니라 백분위와 표준점수로도 제공돼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김희동/진학사 입시분석실장 : 수시를 준비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학생부와 대학별 고사에 집중을 해야되고 정시를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수능성적을 올리는데 매진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대입 전형이 대학 자율에 맡겨지면서 나타난 특징 중의 하나는 수능의 높은 비중입니다.

따라서 자율화가 진행될수록 교육현장의 수능 올인풍조가 더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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