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뚜기형? 글로벌 인재? 톡톡 튀는 '자율 선발'

<8뉴스>

<앵커>

이번 입시에서는 대학별로 독특하고 다양한 학생 선발 방식이 많아졌다는게 또 하나의 특징입니다.

계속해서 박민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정시 모집에서 고1 내신 성적은 반영하지 않겠다.

건국대가 처음으로 도입한 이른바 '오뚜기형' 선발 방식입니다.

[문흥안/건국대 입학처장 :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생활환경이 바뀌면서 고1 때 잠깐 학습에서 일탈한 학생들에게 재도전 기회 부여하기 위해서.]

파격적인 조건으로 인재를 영입하는 대학들도 늘었습니다.

성균관대가 4년 전액 장학금과 시험 없이 미국 비즈니스 스쿨 편입이 가능한 글로벌 경영,경제학과를 만들었습니다.

연세대도 등록금과 기숙사비, 교재비까지 지원하면서 1대1 전담 교수도 붙여주는 학생들을 특별 선발합니다.

대학마다 독자적인 기준에 따라 학생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의 역할이 확대되는 것도 올해 대입의 특징입니다.

한양대 등은 수능 점수 자격 기준이 없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따로 만들었고, 서울대 등 10개 대학도 특별 전형에서 입학사정관이 활동하게 됩니다.

[차경준/한양대 입학처장 : 잠재력과 다양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그 학생이 다닌 학교나 동아리, 봉사활동 장소, 심지어는 가정까지 방문하여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또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기회균형 선발전형'이 올해 처음으로 도입돼 80개 학교에서 2천7백여 명을 뽑게 됩니다.

학교 성적과 관계없이 창의성과 잠재력이 뛰어난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자율화에 맞춰 좀더 다양한 선발 방식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