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어린이 실종·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8일 피의자 정모씨(39·대리운전기사)가 최근 경기 서남부 일대에서 발생한 연쇄살인사건과 연루됐는지를 집중 추궁 중이다.
경찰은 이날 경기 시흥시 정왕동 군자천 인근에서 우예슬양(9)으로 보이는 시신 일부를 발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정씨의 집 화장실 벽에서 사람 혈흔을 찾아냈다.
또 정씨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분석한 결과, '머리카락은 썩는다' '호매실IC' '토막' '실종사건' 등의 단어가 검색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정씨로부터 "교통사고로 두 어린이를 치어 죽였고, 시신은 집 화장실에서 처리해 시화호 인근 군자천 군자8교 주변에 버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정씨에 대해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에 대한 구속여부는 19일 오전 10시 수원지법에서 열릴 영장실질심사에서 가려진다.
안양경찰서 김병록 형사과장은 "정씨 집 화장실 벽에서 좁쌀 크기의 작은 혈흔을 채취, 자체 분석한 결과 사람 피로 확인됐다"며 "혜진·예슬양의 혈흔인지는 DNA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씨 집에서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 분석에서 '토막' 등의 단어를 정씨가 검색한 사실 외에 아동 포르노물을 포함해 음란물 동영상과 사진 수만건이 저장된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정씨 집 부근에서 양날 형태의 톱을 발견,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정씨 집에서 다량의 본드를 발견, 정씨가 상습적으로 환각 물질을 흡입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정씨는 경찰에서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9시쯤 집 근처에서 렌터카를 몰다 혜진·예슬양을 치었다"고 진술한 데 이어 "혜진양 등의 시신을 집안 화장실로 옮겨 톱을 사용해 시신을 절단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시화호 인근 군자천에서 어린이 시신 일부가 발견됨에 따라 정씨를 상대로 정확한 납치 및 살해경위 등을 추궁 중이다.
그러나 교통사고가 난 시각이 렌터카를 빌린 시각(오후 9시50분)보다 앞선 데다, 렌터카에 사고 흔적이 없어 정씨가 형량을 낮게 받기 위해 살해 동기와 과정을 거짓 진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동기를 캐고 있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2004년 군포의 노래방 도우미 실종사건 등 경기 서남부지역에서 최근 3~4년 사이 잇따랐던 5건의 부녀자 실종·피살사건 연루 여부를 캐고 있다.
靑, 선거개입 논란 선긋기…야권공세에 "정치공세"
청와대가 18일 이명박 대통령의 '선거 개입' 논란에 대한 선긋기에 나섰다.
'총선 관여'로 해석될 수 있는 이 대통령의 언행이 잇따르면서 야권이 거세게 비판하고 나선 데 대한 반작용이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치안정이 필요하다는 등의 대통령 언급은 정치학 원론 첫머리에 나올 만한 것으로,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적 논란으로 국가적 현안에 대해 힘을 모으는 일이 소홀히 돼서는 안 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18일 전북 전주 생물산업진흥원에서 있은 농수산부 업무보고에 참석한 뒤 새만금을 찾은 것을 두고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때 이미 새만금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대응해 왔고, 이명박 정부 핵심 국책과제로 심혈을 기울이는 사안"이라며 선거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업무보고를 받은 후 구내 식당에서 오찬을 갖던 중 "나의 제2의 고향이 군산"이라며 "그런 사연이 있다. 비밀이 있다"고 말해 미묘한 해석을 낳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과거 이 대통령을 주제로 한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주인공 고향이 군산이었다"며 "그래서 현대 사람들이나 대학동창들조차 고향이 군산으로 알 정도였다"고 부연설명했다.
'孫' 잡은 자 살고…옛 민주계는 '우수수'
통합민주당이 18일 여론조사 경선 지역을 포함해 총 16명의 총선 공천자를 추가로 확정함에 따라 후보자 146명의 윤곽이 드러났다.
아직까지 공천자가 정해지지 않은 곳은 경선이 채 마무리되지 않은 10곳과 전략공천 지역 등이다.
민주당이 이날 발표한 공천자 가운데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확정된 후보는 12명이다.
수도권에서는 △송기정(서울 강동갑) 전 청와대 행정관 △제종길(경기 안산 단원을) 의원 △조성준(성남 중원) 전 의원 △김태년(성남 수정) 의원 △한평석(고양 덕양갑) 평화문제연구소 상임연구위원 △박규홍(인천 남을) 전 민주당 사무처장 △한광원(인천 중-동-옹진) 의원 등 7명이 공천을 받았다.
호남에서는 △김영진(광주 서을) 전 농림부 장관 △김재균(광주 북을) 전 광주 북구청장 △최규성(전북 김제-완주) 의원 △장세환(전주 완산을)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 4명이 예선을 통과했다.
충청권에서는 천안을의 박완주 나사렛대 겸임교수가 한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을 누르고 낙점을 받았다.
민주당은 이와 별도로 이용희 의원의 탈당으로 후보가 한 명만 남은 충북 보은-옥천-영동에 김서용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를 출마시키기로 했다.
또 일찌감치 후보로 내정했지만 손학규 박상천 공동대표 간 신경전으로 발표를 못하고 있던 전남 담양-곡성-구례의 김효석 원내대표도 우여곡절 끝에 공천을 확정지었다.
아울러 서울 종로에 출마하기로 한 손 대표와 동작을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도 후보로 공식 추인했다.
한나라당, 탈락현역 20명 "무소속" "친박黨"
공천에서 탈락한 한나라당 지역구 의원들의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불출마를 선언한 김용갑 김광원 의원을 제외하고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지역구 의원은 모두 40명.
이중 무소속이나 미래한국당 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거나 적극 검토하고 있는 의원만 20명에 가깝다.
친 박근혜계에서는 김무성(부산 남구을) 의원이 이미 탈당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고 김윤환 전 의원의 동생인 김태환(구미을) 의원도 18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유기준(부산 서구) 이인기(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도 19일 각각 지역구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며, 박종근(대구 달서갑) 이해봉(대구 달서을) 이경재(인천 서·강화을) 한선교(경기 용인 수지) 의원 역시 '친박 무소속 연대'에 동참키로 한 만큼 탈당은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이규택(여주·이천) 엄호성(부산 사하갑) 의원의 경우 친박 성향의 미니정당인 미래한국당을 통해 총선에 나갈 계획이다.
원외 중 서청원 전 대표와 홍사덕 전 의원도 19일 한나라당을 탈당해 미래한국당에 입당해 총선에 출마할 방침이다.
두 사람은 미래한국당을 가칭 '친박연대'로 바꾸고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총선을 진두 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대표는 서울 동작갑, 홍 전 의원은 경기 광주나 서울 강남 출마를 고려 중이다.
친 이명박 진영에서도 이원복(인천 남동을) 의원이 이미 무소속 출마 입장을 밝혔으며, 권철현(부산 사상) 정형근(부산 북·강서갑) 의원 등이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생쥐머리 새우깡' 지난달 알고도 쉬쉬
농심이 '노래방 새우깡' 제품에서 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된 사실을 이미 지난 달 중순께 알고도 한 달 동안이나 별다른 조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농심 등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충북의 한 소비자가 소매점에서 산 '노래방 새우깡'에서 털이 붙은 채 튀겨진 이물질을 발견해 농심 쪽에 신고했다.
농심은 곧바로 문제의 제품과 이물질을 수거해 성분 분석을 하는 등 자체 조사를 벌였으나, 이런 사실을 공표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제품 회수 등의 적극적인 조처도 취하지 않았다.
농심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보를 토대로 부산공장을 조사한 뒤 지난 17일 문제의 이물질이 생쥐머리로 추정된다고 발표하자, 18일 황급히 사과문을 발표하고 전국의 대리점을 통해 문제의 제품을 수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것도 자발적인 대책이라기보다는 '문제의 반제품을 이용해 만든 새우깡 제품 전량을 폐기하라'는 식약청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농심 관계자는 "원료 성분을 분석하는 등 자체 조사를 했는데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지 못해 이를 공표하거나 수거하는 등 사후 조처의 필요성을 못 느꼈다"며 "현재 이물질이 섞인 경로를 조사 중이며, 정확한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노래방 새우깡의 생산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노래방 새우깡은 국내에서 제조한 반제품을 사용하는 다른 새우깡들과 달리 중국 칭다오의 공장에서 들여온 반제품을 원료로 만들어진다.
[한겨레신문] 美 금리 0.75%p 인하…2.25%
미국의 연방기금금리와 재할인율이 18일 또다시 0.75%포인트씩 각각 인하돼 금리는 2.25%, 재할인율은 2.50%로 하향 조정됐다.
미국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날 금리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정책금리 목표수준을 3%에서 0.75%포인트를 낮춰 2.25%에서 운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인하는 주택경기침체로 촉발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가 금융시장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작년 9월 FOMC회의 이후 6번째로 이뤄진 것이다.
미국 정책금리는 그동안 5.25%에서 2.25%로 무려 3.0%포인트가 하향 조정됐으며 2005년 2월 2.50%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FRB는 또 금융기관들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주말에 재할인율을 0,25%포인트 내린데 이어 이날도 0.75%포인트 낮춰 2.50%로 하향 조정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재할인율을 불과 며칠 사이에 1.0%포인트나 낮춘 것은 이번 금융시장 위기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규모를 몰라 금융기관들끼리도 서로 돈을 빌려 주기를 꺼리는 극심한 신용경색 위기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금융기관들에 대한 유동성 공급에 역점을 두겠다는 것으로도 분석하고 있다.
[한국일보] 정부 '외환시장 불안' 전격 개입
당국이 18일 외환시장 개입을 전격 단행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긴급 금융시장대책회의를 갖고 최근 환율상승 속도에 우려를 표시하며 "한은과 함께 일일점검반을 운영, 시장불안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외환당국은 환율을 끌어내리기 위해 약 10억 달러 규모의 (달러)매도개입에 나섰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전했다.
외환당국이 직접적 행동에 들어간 것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발생이후 처음이다.
당국의 개입으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2원 급락, 1,014원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13거래일만에 첫 하락이자 하루 하락폭으로는 3년여 만에 최대였다.
종합주가지수(코스피)는 전날보다 14.31포인트(0.91%) 오른 1,588.75로 마감했다.
[경향신문] 국회 추천 방통위원 송도균·이경자·이병기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작성을 놓고 격론을 벌였으나 여야 이견으로 보고서 채택에 실패했다.
이에 앞서 방송통신특위는 국회 추천 몫 방송통신 상임위원으로 송도균 SBS 전 사장(한나라당 추천), 이경자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와 이병기 서울대 전기공학과 교수(이상 민주당 추천) 등 3명을 추천했다.
[국민일보] 가정용 무선전화기 전자파, 휴대전화의 52배
가정용 무선전화기의 전자파가 휴대전화에 비해 최대 52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연세의대 의학공학과 김덕원 교수팀은 국내 시판중인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2종과 디지털 무선전화기 1종을 각각 선정, 국산 휴대전화(3종)와 전자파 세기를 비교 측정한 결과,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2종의 평균 전자파 세기는 A기종이 5.72(V/m), B기종이 3.59로 비교대상 휴대전화 3종의 전자파 평균치(0.16∼0.19)에 비해 규제치 대비 비율(%)에서 28(8.6/0.3)∼46(13.8/0.3)배 가량 높았다고 18일 밝혔다.
디지털 무선 전화기(C기종)도 전자파 규제치 비율(%)에서 휴대전화보다 37(11.1/0.3)배나 높게 측정됐고 최대 전자파 수치가 휴대전화에 비해 무려 52배(29.4/0.56)나 높았다.
김 교수는 "모두 규제치 이하이긴 하지만 장시간 통화시 상당한 전자파에 노출될 위험이 큰만큼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티베트 망명정부 "간쑤성 시위대에 발포 19명 사망"
티베트(중국명 시짱)의 분리 독립 시위가 유혈사태로 확산된 가운데 18일 중국 간쑤 성에서 경찰의 발포로 19명이 사망했다고 인도 다람살라의 티베트 망명정부가 밝혔다.
시위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 예고 속에 모든 교통편이 통제되면서 티베트의 고립은 한층 길어지고 있다.
투브텐 삼펠 티베트 망명정부 대변인은 "18일 오전 간쑤 성 마추에서 경찰이 시위대 수천 명에게 발포해 19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삼펠 대변인은 이로써 티베트 유혈사태 사망자가 99명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이인제 탈당..무소속 출마할 듯
통합민주당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한 이인제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18일 탈당했다.
이 의원은 오는 20일 지역구 사무실 개소식을 열기로 하는 등 현재로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의 탈당은 이번이 다섯번째로, 이에 따라 민주당의 의석은 139석으로 줄어들게 됐다.
[중앙일보] 문화계 '기관장 사퇴' 보·혁 갈등
예총 "권력에 기댄 예술인들은 퇴진해야" '산하 기관장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발언을 둘러싼 논쟁이 문화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회장 김용태)은 17일 '완장 찬 유인촌 장관은 망언의 폭력을 멈추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유 장관을 맹비난했다.
이에 맞서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예총·회장 이성림)는 18일 '문화권력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즉각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통합민주당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강혜숙·정청래 의원 등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기관장들에 대한 사퇴 압박은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하는 위법 행위이며 직권남용"이라며 "이 같은 범법 행위에 대해 검찰에 고발할 것을 검토하겠다"며 유 장관을 비난했다.
덧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8일 "국책은행의 민영화가 더딘 것은 일부 관료들이 자신의 향후 진로를 연관 지어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이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네요.
KDI는 '금융공기업의 개혁과 역할 재정립' 보고서에서 "금융 감독·정책을 주관하는 정부와 감독을 받는 국책은행이 인사를 통해 연관돼 있다"며 이로 인해 정책 수립이나 감독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책연구기관인 KDI가 관료들을 질타하는 보고서를 낸 것은 이례적인데 KDI는 또 "상황에 따라 민영화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식의 접근은 안 된다"며 "민영화 일정과 방안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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