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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슬 양 추정' 시신 일부 발견…수사 급물살

<8뉴스>

<앵커>

다음은 안양 초등생 살해 사건 수사 속보입니다. 피의자 정 씨가 예슬 양의 시신을 버렸다고 지목한 곳 부근에서 어린이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미 기자! (네, 수사본부가 마련된 경기도 안양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시신이 어디서 발견된 겁니까?

<기자>

오늘(18일) 오후 4시 45분쯤 어린 아이의 시신 일부가 처음 발견된 데 이어 수색작업을 마친 저녁 7시까지 훼손된 시신 5부분이 발견됐습니다.

모두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군자천 군자 8교에서 5교 사이, 2km 지점 안에서입니다.

이 사건 피의자 정모 씨가 예슬 양 시신을 버렸다고 가리켰던 지점 근처입니다.

경찰은 오늘 낮 정 씨를 데리고 가서  유기 지점을 직접 지목하게 한 뒤, 민간 수색대를 동원해 정 씨가 지목한 지점을 중심으로 무릎까지 하천 물을 빼고 수색작업을 벌여왔습니다.

근처에서는 혈흔이 묻은 흰색 옷가지도 수거됐습니다.

정 씨가 두 어린이 시신을 훼손했다고 진술한 정 씨 집 화장실 벽에서는 혈흔이 발견됐습니다.

[김병록/안양경찰서 형사과장 : 벽에 미세한 점만한 조그만한 크기의 혈흔 같은 모양새가 있어서 채취해서 국과수에 의뢰했는데 그건 인혈 반응은 나온다고 합니다. ]

경찰은 오늘 발견한 시신과 혈흔이 피해 어린이 것이 맞는지 국과수에 DNA 분석을 의뢰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오늘 오전 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정 씨에게는 이혜진 양과 우예슬 양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정 씨에 대해서는 내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영장 발부가 결정됩니다.

경찰은 피의자 정 씨가 진술한 대로 예슬 양 것으로 보이는 시신 등이 발견됨에 따라 무난히 영장이 발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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