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스웨덴에서 본격적인 적응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몸 상태에 맞춘 필승작전도 준비했습니다.
스웨덴 현지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제 김연아에게서 부상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어 졌습니다.
경기가 열릴 메인링크에서 실시한 첫 훈련에서 모든 점프를 정상 컨디션에 가깝게 소화해 냈습니다.
[김연아 : 아침연습이라 조금 묵직한 감이 있는데요. 그래도 아직까지 시합까지는 몇 번 연습이 아직 많이 남아있으니까요.]
현재 상황에 맞춘 작전도 준비했습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본인이 부담을 갖고 있는 트리플 루프를 빼고 더블 악셀을 포함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몸상태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이 작전은 김연아에게 우승을 가져다 줄 가장 안전한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더블 악셀은 루프보다 기본점수 는 1.5점 낮지만 성공률이 높고 많은 가산점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김연아 : 어려운 점프를 다 해내는 것보다는 안전하게 깨끗하게 연결하는 게, 제 목표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을 했어요.]
김연아는 오늘(18일) 새벽에는 대회 공식기자회견에 여자 싱글을 대표하는 선수로 참석해 세계언론을 상대로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연아와 함께 한국을 대표할 김나영도 어제 첫 훈련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SBS는 내일밤 김연아가 출전하는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단독중계방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