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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폭등·주가 급락…악재 거듭되는 금융시장

<앵커>

미국 신용위기의 여파가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했습니다. 주가가 급락하고, 환율이 폭등하는 등 금융불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 투자손실에 따른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손절매와 6천 4백억원이 넘는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로 어제(17일) 국내 외환시장은 공황상태가 됐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 하루에만 31원 넘게 올라 1,029원 20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12일 연속 상승하며 2년 3개월 만에 1,020원대로 복귀한 것입니다.

원엔 환율도 3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061원을 기록했습니다.

[김두현/외환은행 외환운용팀 차장 : 시장이 오버슈팅된 측면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추세의 힘으로 볼 때는 현재 1030원에서 1050원까지도 상승할 수 있는 힘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로 주가는 25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0.08% 포인트가 오르는 등 금리는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과장 : 환차손을 우려하는 외국인 투자가들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서 자금 회수를 서두르고 있고 그와같은 움직임이 오히려 환율 시장에서 원화상승세를 더욱 부추기는...]

환율이 폭등하자 외환 당국은 환율 상승속도가 빠르다면서 외환시장 상황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구두개입을 단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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