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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측근 인사로 방송 장악"…독립성 침해 논란

<8뉴스>

<앵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데 과연 독립성을 지킬 수 있을 것인지, 자질에는 문제가 없는지 여야간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 의원들은 방송통신위원장 자리에 대통령의 최측근을 임명한 것은 명백한 방송 장악 음모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승희/ 통합민주당 의원 : 최측근이면 왜 문제가 되는 겁니까. 전반적으로는 공정성과 그다음에 독립성 중립성이 가장 중요한거 아닙니까?]

[최시중/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절대로 중립을 훼손하거나 독립을 훼손하는 일은 없을것입니다.]

여당 의원들은 최 후보가 유신 시절, 기자로서 취재원 보호를 위해 고문까지 견뎌냈다며 엄호했습니다.

[이재웅/한나라당 의원 : 이명박 대통령이 아무리 혹시 만의 하나라도 방송 장악하겠다는 생각 있으시면 저항하시겠습니까?]

[최시중/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저는 단호히 그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군복무시절 탈영기록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은영/통합민주당 의원 : 탈영맞습니까?]

[저도 그걸보고 인정하지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3일 후에 자진해서 귀대했다는 기록이 있지 않습니까.]

[이은영/통합민주당 의원 : 아니 어쨌든 대한민국  병역문서가 맞냐고요.]

[최시중/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네 맞다고 봅니다.]

야당 의원들은 아들의 서빙고동 땅투기 의혹도 집중적으로 추궁했지만 최후보자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최시중/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그 기록을 최근에야 보고 제가 물었습니다, 아들에게, 아버지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

[정청래/통합민주당 의원 : 알겠습니다. 귀신이 땅을 사서 귀신이 팔았군요.]

[최시중/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예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최 후보자는 다만 자신의 성남 땅 투기의혹에 대해선 본의는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방송통신특위는 내일(18일) 오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지만 통합민주당이 부적격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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