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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슬양 시신은 어디에?…정씨 오락가락 진술

<8뉴스>

<앵커>

그런데 용의자 정 씨는 살해사실은 인정하고 나서도 시신 암매장 장소 등에 대해선 말을 계속 바꾸고 있습니다. 수사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권란 기자! (네, 수사본부가 마련된 경기도 안양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수사상황에 진전이 좀 있습니까?

<기자>

경찰은 일단 현재까지 수색 작업에서 별다른 성과가 나오지 않자, 용의자 정 씨를 상대로 우예슬 양의 행방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수사가 하루 가까이 진행이 되면서 정 씨가 진술을 자꾸 바꿔서 경찰은 다소 지친 모습이지만, 정 씨를 계속 추궁해서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정 씨는 범행 자백 이후에도 예슬 양의 시신을 유기한 장소를 여러 차례 다르게 말했고 살해 장소에 대한 진술도 자꾸 바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정확한 범행 수법이나 동기에 대해서도 제대로 진술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정 씨는 어젯밤 9시 25분쯤 충남 보령의 어머니의 집에서 검거됐습니다.

정 씨는 수사본부로 압송된 뒤 오늘 오전까지는 자신의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정 모씨/용의자 : 전 안 죽였습니다. (예슬이 어디있어요?) 몰라요. 안 죽였다니까, 안 죽였습니다.]

경찰은 두 어린이 실종 당일 정 씨가 빌렸던 렌터카에서 발견한 혈흔 외에도 다른 물증도 확보해 범행과 관련이 있는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우 양의 시신이 발견될 때까지는 조사 내용 발표에 신중한 입장을 취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보강 수사와 수색 작업을 거치면 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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