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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통령도 걱정 "경제위기 이제부터 시작"

<8뉴스>

<앵커>

이명박 정부는 출범과 함께 고유가에 고환율, 그릭고 고물가라는 삼각 파도를 만난 셈이 됐습니다. 대통령 스스로도 '위기는 이제 시작'이라며 바짝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구미산업단지에서 열린 지식경제부 업무보고에서 최근의 경제상황은 위기가 시작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이런 위기가 지금 시작에 불과합니다. 서민생활이 더 어려워지는 그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겠는가 하는 점에서 정부는 이 점에서 우리가 심각하게 생각해야합니다.]

특히 몇 년새 유가가 폭등했지만 고민한 흔적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관련 공무원들을 질타했습니다.

이름만 산업자원부였지 대책은 세우지 못했다면서 국가경제에 큰 죄를 짓는 잘못을 저지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당장 쌀과 밀가루같은 서민 생필품 50품목의 가격을 집중관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석유공사의 대형화를 포함한 실질적 자원확보방안을 시급히 마련하라고 주문하면서 기업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규제완화의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지금 우리가 살 길이라고 하는 것은 이 어려움 속에서도 기업들이 보다 공격적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마련을 해줘야합니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2012년까지 세계 30위권인 기업환경을 10위선까지, 연간 120억 달러인 외국인 직접투자를 200억 달러로 끌어올리겠다고 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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