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7일 지식경제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생필품 50개 품목'에 대한 집중관리를 주문함에 따라 해당 품목과 관리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이 대통령이 언급한 생필품 50개 품목이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쌀이나 밀가루, 돼지고기, 달걀, 라면처럼 서민들의 구매빈도가 높은 소비재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통계청이 가격변동에 민감한 152개 품목에 대해 '생활물가지수'라고 해서 관리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서민생활과 더욱 밀접한 품목을 추려 특별관리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한 것이라는게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이 이처럼 생필품에 대한 집중관리를 당부한 것은 기존의 서민 물가관리 대책에 허점이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물가지수와 체감경기에 '괴리'가 있다는 지적을 수차례 해왔고, 이에 기획재정부는 지난 10일 업무보고때 "일반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물가와 (통계상의) 물가지수에 괴리가 있는 게 사실이다. 보완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생필품 50개 품목이나 관리방식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 "다만 생활물가지수에 포함된 품목 중 50개 안팎을 추린 뒤 체감경기를 충분히 반영해 관리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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