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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최고위 "송파갑·을 등 4곳 재심" 요구

<앵커>

한나라당 지도부가 어제(16일) 공천이 내정된 지역 중 현역의원이 탈락한 송파 갑 을 등 4곳의 재심사를 공천심사위원회에 요구했습니다. 친 박측 의원들을 비롯한 공천 탈락자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는 오늘 오전 9시부터 2시간 가까이 격론을 벌인끝에 서울 송파 갑과 송파 을, 강원 태백·영월과 인천 중·동·옹진 등 4개 지역구의 경우 재심사해줄 것을 공천심사위원회에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송파 갑은 3선의원인 맹형규 의원이, 송파 을은 재선인 박계동 의원이 탈락해 강남지역 물갈이의 대표 지역으로 꼽혔던 곳입니다.

강원 태백·영월 공천내정자인 김택기 전 의원과 인천 중·동·옹진 박상은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의 경우 윤리위가 '철새'논란 등을 이유로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공심위는 4개 지역의 심사를 다시 진행할 예정인데, 전체 위원 12명의 2/3인 8명 이상이 공천내정자를 그대로 공천하는데 찬성하지 않을 경우 해당지역 공천자가 바뀌게 됩니다.

최고위원회의는 하지만 나머지 27개 지역의 공천자 명단은 그대로 인준했습니다.

공천 탈락자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경기 이천, 여주 지역에서 공천에 탈락한 4선 이규택 의원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공천은 친 박근혜측 죽이기라고 비난하며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측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과 이규택의원을 비롯해 영남권과 수도권의 친박측 탈락의원들은 오늘 낮에 모여 탈당 후 행동을 같이하는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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