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계속되는 원자재 가격 급등 여파로 산업 현장이 마비될 지경입니다. 레미콘 업체들에 이어서 펌프차 업계까지 납품가 인상을 요구하면서 운행 중단에 들어갔습니다.
정형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시흥의 이 아파트 공사현장에서는 어제(15일)부터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미리 섞은 콘크리트를 쏘아 올리고 뿌려주는 펌프차 운전자들이 어제부터 사흘 동안 파업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건설업체 직원 : 펌프차가 현장 앞까지 왔다가 다시 돌아갔습니다. 한 공정으로 인해서 타 공정도 마찬가지로 계속 지연이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펌프차 사업자협회는 차량 임대료를 30% 이상 올리고 화물차 등에 지급되는 유류보조금 지급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석근/콘크리트펌프차사업자협회 회장 : 작년 대비해서 부자재가 45% 인상했고, 유가가 50% 인건비가 한 20%정도 인상했기 때문에.]
펌프차 협회 측은 천 3백 개 회원사 가운데 80% 이상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펌프차 협회에 이어 오는 19일부터는 레미콘협회의 파업이 예정돼 있어 건설현장의 차질은 불가피해졌습니다.
레미콘협회는 시멘트와 자갈 등 원자재 가격이 폭등한 만큼 9% 이상 납품단가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33개 건설회사 자재구매 담당자들은 오는 19일 비상총회를 열기로 했지만 뾰족한 대책은 없습니다.
펌프카와 레미콘업체의 공급중단으로 건설현장의 공사중단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주물협회는 내일부터 사흘 동안 가격 인상을 요구하며 2차 납품 중단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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