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몰고 온 미국의 신용위기는 갈수록 태산입니다. 미국 5위의 대형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가 자금 위기에 몰리면서, 뉴욕 증시가 또 급락했는데 다음 주 한국 증시에도 파장이 예상됩니다.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벌써 몇 달째 위기설이 나돌기는 했지만 85년 역사를 자랑하는 굴지의 투자은행 베어스턴스가 오늘(15일) 회사의 유동성이 심각하게 악화됐다면서, 자금 지원을 받기로 하자 월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베어스턴스가 무너지면 금융 시장 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것이라고 판단한 연준은 곧바로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JP 모건 체이스를 통해 자금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 소식에 미국 증시는 오늘 다우 지수가 장중 한때 300포인트 이상 급락했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5번의 금리 인하와 무려 6백조 원의 자금을 시장에 투입했는데도 금융권 위기가 계속되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다음 주에 열리는 공개 시장 위원회에서 또한번 금리 인하를 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의 금리 선물은 0.75% 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고 있고 무엇보다 연일 계속되고 있는 달러 약세 때문에 금리 인하 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만만치 않습니다.
달러는 오늘 1유로당 1.568달러까지 사상 최저치로 또 곤두박질쳤고, 엔화에 대해서도 12년만에 100엔 선이 무너지면서 달러당 98.9엔까지 하락했습니다.
미국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와 버냉키 의장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그 선택에 따라 지구촌 경제계는 또 한 번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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